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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향기/책꽂이 첫칸]촛불의 미학
입력
|
2017-03-04 03:00:00
가스통 바슐라르 지음·문예출판사·1975년
“촛불은 어둠을 밝히며 스스로 죽는다.”
25년 전 읽은 책을 다시 펴 들었다. 저자가 사망하기 한 해 전에 발표한 유작. 얇은 책이지만 담아낸 사유가 깊고 넓다. 촛불은 침묵의 전령이자 죽음의 정령으로 인간을 차분한 사유로 인도한다. 사유를 잊은 개인이 돈과 권력을 가졌을 때 어떻게 변모하는지, 비싼 대가를 치르며 체험하는 시기다.
―김아타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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