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
글로벌 원전시장 전망은 밝다. 국제에너지기구(IEA)의 ‘2016 국제에너지전망 보고서’는 전 지구적 상승 기온을 2도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서는 원전 발전량이 2014년 2535TWh(테라와트시·1TW는 1조 W)에서 2040년 6101TWh로 2.4배 이상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전망했다. 2017년 현재 15개국에서 60기의 원전이 건설 중이다. 또한 27개국이 164기의 건설 계획을 갖고 있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원전 확산은 세계적인 큰 흐름이다.
국내 사정은 어떠한가.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로 한국 원전산업은 과도한 ‘위험 프레임’에 갇혀 있다. 지난 50년 이상 공들여 키워온 원전산업의 성장 모멘텀마저 사라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우리 사회에서 탈핵과 신재생 에너지의 확대 주장이 높다. 그러나 날씨, 시간, 계절에 민감한 신재생 에너지만으로는 수급 안정성을 장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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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과 경제성이 검증된 신고리 5, 6호기의 건설 중단 의견들이 나온다. 이미 계획된 신규 원전마저 안방에서 외면받는다면, 원전의 해외수출에서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 반세기 이상 공들여 키워온 원전산업이 성장 모멘텀을 잃지 않도록 슬기를 모아야 할 때다.
박구원 한국전력기술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