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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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민 멀티골…ACL 2차전 4-1 승
수원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무승부
삼일절(3월 1일), 아시아 클럽 정상을 노리는 K리그 클래식(1부리그)에 패배는 없었다.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불안한 첫 걸음(1무3패)을 뗐던 K리그가 쟁쟁한 상대들과 맞선 1일 32강 조별리그 2라운드에선 모처럼 웃었다. 비교적 만족스러운 1승1무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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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조의 수원삼성은 홈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 후회 없는 90분을 보냈다. 완성도 높인 세트피스로 경기를 효율적으로 운영했다. 그 중심에는 캡틴 염기훈의 ‘택배’ 왼발 킥이 있었다. 전반 15분 염기훈의 코너킥이 상대 수비를 맞고 흐른 것을 산토스가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9분 뒤 광저우 에버그란데 굴라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수원은 곧장 반격에 나서서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32분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염기훈의 낮은 코너킥이 조나탄의 골로 연결됐다. 그러나 뒷심이 부족했다. 후반 36분 광저우 에버그란데 알란에게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 2-2 무승부. 수원은 중국 클럽들을 상대로 홈에서 9경기 무패행진(5승4무)을 이어갔다.
전날(2월 28일) 벌어진 32강 조별리그 2차전에선 K리그의 희비가 교차했다. 지난 시즌 클래식 챔피언 FC서울은 우라와 레즈(일본)와의 F조 원정경기에서 2-5 참패를 당한 반면 E조의 울산현대는 브리즈번 로어(호주)를 안방에서 6-0으로 대파했다.
수원 |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