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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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의 방에 몰래 들어가 카메라를 설치한 남성의 영상을 일본 경찰이 인터넷에 공개했다.
21일 허핑턴포스트 일본판, FNN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 고마에시에서 혼자 사는 여성의 방에 남성이 몰래 들어가 몰카를 설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시청은 이날 용의 남성의 영상을 홈페이지와 유튜브에 공개했다.
사건이 일어난 때는 지난해 12월 12일. 이 남성은 도쿄 고마에시 아파트에서 혼자 살고 있는 30대 여성의 방에 무단으로 침입해 몰카를 설치했다. 카메라는 탈의실에 있었고, 집에 돌아온 여성이 이를 바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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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보면 남성은 카메라를 설치한 뒤 각도를 확인하는 듯 한 모습이다. 안경을 쓰고 까만 후드 티에 회색 트레이닝복 바지를 입고 있다. 경시청은 그의 나이를 20세 언저리로 추측했다.
경시청은 언론과 홈페이지에서 “영상을 널리 공개해서 조금이라도 더 정보를 얻었으면 한다”며 “카메라에 찍힌 사람과 비슷한 사람을 알고 있다든지,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 봤다든지 하는 사소한 것이라도 좋으니 알고 있는 것이 있다면 알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에서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 용의자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