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창용, 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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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준비하고 있는 한국 대표팀 투수 임창용(41)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도중 접촉사고를 낸 가운데, 임창용이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21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임창용이 요미우리(19일)와의 경기 전날인 18일 훈련이 끝난 뒤 차로 운전을 하고 가던 중에 사고가 났다. 신호 대기 중에 옆에 있던 지인이 차에서 내리다가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가 났다. 다행히 인사 사고는 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프로야구(KBO)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임창용이) 18일 운동이 끝난 뒤 저녁 6시께 건널목에서 사고가 났다. 지인 차를 몰고 갔다. 물을 사려고 지인이 내렸는데 후방 주시를 못 했다. 다가오던 오토바이가 차 문을 스치면서 접촉 사고가 났다. 이후 오키나와 경찰이 왔고, 보험 처리를 했다. 음주 운전은 아니다”라고 당시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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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이 음주 운전을 한 것은 아니지만 기한이 지난 면허로 운전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21일 온라인상에는 임창용을 비난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사실상 무면허 운전에 해당하기 때문.
이날 네티즌들은 “핵심은 무면허다 기간이 지난건지 알아볼 생각도 안 했다는 게 핵심(bayf****)”, “참내 하여간 사고도 치는 놈들만 치더라 무면허(sand****)”, “도박해서 근신해야 할 놈이 복귀해서 사고만 치고 다니네(eagl****)”, “가지가지 한다(함*****)”, “무면허인데 운전을 왜 해(lent****)”, “야구로 보답해야죠 늘 그렇듯이(져****)”, “무면허는 무면허 맞는데 사고는 남이 냈고 일본 면허 만료 갱신 안 한 임창용의 부주의(닥****)”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인식 감독은 “(오키나와현) 경찰 쪽에 우리가 23일에 출국하니 22일까지 결정을 해달라고 요청을 했다. 아마 제 생각에는 벌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22일까지 통보를 해주겠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오키나와현 경찰은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한 상황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