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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6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의 인상과 조류인플루엔자(AI)등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들썩인 탓이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 기준)는 102.17로 전월 대비 1.3% 상승했다. 1년전 보다 3.7%나 오른 수치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을 중심으로 한 달 전보다 4% 상승했다. AI 직격탄을 맞은 달걀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축산물 가격이 한 달 전보다 6.3%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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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품 가격은 1.9%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이 8.5% 상승했고 1차금속제품(5.6%), 화학제품(2.1%) 가격도 강세를 보였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 지표 성격을 갖는다. 이에따라 생산자물가의 상승이 시간을 두고 소비자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