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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활동 재개한 반기문, 케냐-슬로바키아 정상과 회동

입력 | 2017-02-17 03:00:00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케냐를 방문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케냐와 슬로바키아 정상을 만나 외교 활동을 벌였다.

반 전 총장 측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반 전 총장이 14일(현지 시간) 케냐 대통령궁에서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을 만나 남수단 분쟁 사태 등 동아프리카 정세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어 15일 반 전 총장은 케냐를 방문 중인 안드레이 키스카 슬로바키아 대통령을 만나 슬로바키아가 의장국을 맡은 72차 유엔 총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반 전 총장은 이어 케냐 스트라스모어대에서 열린 아프리카재정투자포럼(AFIF)에 참석해 대학생 500여 명을 대상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는 연설에서 “지구촌의 미래는 젊은이들의 어깨에 달렸다”며 “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힘써 달라”고 강조했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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