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의 경리부 직원인 김선호, 류혜린, 남궁민, 김원해, 남상미, 김강현, 조현식(왼쪽부터)이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광고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로고스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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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1위 질주에 광고업계 관심
경리부 단체장면 PPL 문의 불티
7인 7색 다른 매력…시청자 공감
수목극 1위를 질주 중인 KBS 2TV ‘김과장’의 경리부 직원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주조연은 물론 단역까지 골고루 주목을 받으며 이 기세를 안방극장을 넘어 광고계까지 뻗어가고 있다.
16일 광고계에 따르면 남궁민, 남상미, 김원해 등 ‘김과장’ 속 경리부 직원들이 단체로 출연할 수 있는 광고의 모델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드라마의 많은 에피소드가 사무실을 배경으로 전개돼 이러한 분위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사무용품, 가전제품, 음료 등과 직장인들이 알뜰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담아내는 분야의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극중 경리부는 김성룡 과장(남궁민)을 중심으로 추남호 부장(김원해), 윤하경 대리(남상미), 이재준 대리(김강현), 사원 원기옥(조현식)과 빙희진(류혜린), 입사 1년차인 선상태(김선호)로 구성돼 있다. 직급에 따라 어딘가에 있을 법한 성격의 인물들로, 시청자의 높은 공감과 지지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시청자 반응을 눈여겨 본 광고계가 제품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며 이들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시청률이 1회(1월25일) 7.8%에서 16%로 두 배 이상 상승한 것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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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한 관계자는 16일 “현장에서 쌓은 이들의 친분이 연기에도 그대로 드러나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주인공만 ‘혜택’을 독식하지 않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