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김정남의 말레이시아 피살과 관련해 “독극물 테러가 확실하다. 주사냐 독침이냐 인지는 부검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주승용 의원(국민의당)은 15일 국정원의 비공개 회의 직후 이 같이 말했다. 김정남은 13일 아침에 피살됐고 정부는 같은 날 3~4시간 뒤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에 따르면 김정남의 가족은 모두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이 12일 미사일을 발사한 뒤 이튿날 김정남을 독살한 것은 이미 계획된 것으로 국정원은 파악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5년 전부터 김정남 암살을 계속 시도해왔다고 주 의원은 전했다.
하정민 기자 de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