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러 예방 포스터’
인천 부평경찰서가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테러 예방 포스터’에 첨부한 가운데 네티즌들이 일침을 가하고 있다.
지난 11일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평경찰서가 제작한 테러 예방 포스터 사진이 공개됐다. 이 포스터에는 안중근 의사가 손가락을 잘라 조국의 독립을 맹세했던 손도장과 함께 ‘STOP 테러’라는 문구가 명시돼 있다.
이 포스터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티즌 kchi****는 "친일 매국노들이 역사책에 안중근 의사를 테러범이라 하더니 이젠 일선경찰서 테러범신고 포스터로까지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isse****는 "안중근 손도장도 모를 정도로 역사 의식도 없는 사람이 공무원을 하고 계세요?"라고 질타했다. 또 blue**** "가슴이 꽉 메어온다.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 모양은 역사에 조금만 관심 있어도 상식 수준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