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명단공개 2017’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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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된 JYJ 김준수 소유의 제주토스카나호텔이 매각된 것으로 확인돼 ‘먹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tvN ‘명단공개’에서 해당 호텔을 언급한 게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7일 뉴스1, 제주 지역지 한라일보 등에 따르면,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에 위치한 제주토스카나호텔의 매매가 지난달 2일 이뤄져 부산 소재 A 회사로 소유권이 이전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호텔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을 모티브로 한 자연휴양형 부티끄 호텔로 강정동 2만1026㎡부지에 설립됐으며 김준수가 대표이사 겸 주요 투자자로 나서 화제가 됐다. 총 285억여 원이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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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김준수가 연예계 대표 효도돌이라며 해당 호텔이 언급됐다. 방송에 따르면 김준수는 어렸을 때 가족 네 명과 단칸방에 살 정도로 어려운 환경에서 지냈으며 자신이 성공하면 궁궐 같은 집을 선물하기로 다짐했다.
이후 가수로 데뷔해 스타가 된 김준수는 지난 2013년 파주에 위치한 4층 집을 부모님께 선물하고 지난 2014년 아버지에게 문제가 된 호텔을 선물했다. ‘명단공개’는 해당 호텔이 350억 원대의 시세를 호가한다고 소개했다.
제주토스카나호텔은 투자진흥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관세·취득세·등록세·개발부담금이 전액 면제됐다. 또 법인세·소득세(3년), 재산세(10년)도 면제됐으며, 대체산림조성비·농지보전부담금 50% 감면 등의 혜택도 받았다.
하지만 김준수가 3년 만에 호텔을 매각하면서 ‘김준수’ 브랜드를 믿고 투자한 제주도 측이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7일 다수의 매체는 김준수가 각종 세금 감면 혜택만 챙긴 뒤 더 비싼 값에 호텔을 팔아 ‘먹튀’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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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