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경기 과천과 서울 반포대로를 잇는 우면산터널에서 하이패스 통행이 가능해진다. 2004년 1월 개통한 서울 남부의 중요 관문인 우면산터널은 총사업비 1402억 원이 들어간 민자투자사업이다. 지금까지 통행요금 2500원은 현금이나 선·후불 교통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었다. 우면산터널을 관리하는 우면산인프라웨이는 “하이패스로 통행하게 되면 무정차로 터널을 통과할 수 있어 통행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하이패스 전용차로 설치를 위해 2월 한 달 동안 양방향 2개 차로씩을 막고 공사하는 만큼 당분간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