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화그룹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맞는 미래 지향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태양광, 방산, 화학 등 핵심사업은 ‘글로벌 일등’ 전략을 이어가는 한편 성과가 부진한 사업 분야는 내실화에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각 사업 부문들은 미래 핵심역량을 키워 사업구조 고도화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방산부문은 해외 사업 비중을 늘려 글로벌 방산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갖춰 나가기로 했다.
올해 신년사에서 한화는 최근 사회적 이슈와 관련해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합하는 기업경영의 기본과 원칙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정도를 지키는 윤리경영, 공감과 신뢰의 소통에 기반한 투명경영, 조화로운 성장을 추구하는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한 차원 높은 기업으로의 도약”을 당부했다.
한편 한화는 본격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앞두고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로 바꿔 나가면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위한 파격적인 제도들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에는 방산, 화학 5개사를 인수하는 민간 주도의 ‘자율형 빅딜’을 통해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태양광 사업 부문은 기술과 생산규모 모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핵심 계열사인 한화큐셀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성과를 내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민지 기자 jm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