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억 투입 수출 지원
경기도는 올해 예산 228억56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1만3000개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2017년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한 통상전략’을 23일 발표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날 도청 브리핑에서 “2013년 1020억 달러 수출로 첫 10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지만 2015년부터 하락해 지난해는 수출액이 981억 달러까지 내려갔다”며 “4개 분야 30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통상전략을 수립해 수출 1000억 원 재달성 및 2만 명 이상 고용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도는 1단계로 내수기업과 수출 실적 초보기업의 역량을 강화해 수출유망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34세 이하 청년과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인을 통상 전문가로 육성해 수출기업에 취업시키는 트레이드 매니저 사업을 확대한다. 청년 35명을 선발해 해외 역(逆)직구(직접구매) 창업을 지원하고, 경험이 풍부한 은퇴 무역 전문가를 멘토로 지정해 104개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3단계로 수출유망기업의 글로벌 강소(强小)기업 육성을 위해 기계 부품 전기 전자 분야 10개 중소기업에 일본 코디네이터를 지정하고, 미국 텍사스주립대와 함께 우수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방침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