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진태 의원/동아일보DB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구속을 결정한 법원을 겨냥해 “나보다 더 정치적”이라고 맹비난했다.
김진태 의원은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근조! 김기춘, 조윤선 구속”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사법부 치욕의 날”이라면서 “이재용 기각 이후 담당법관에 대한 좌파들의 신상털기를 의식한 듯(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정부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의 명단을 만들어 관리했다는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은 22일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전날 구속된 조윤선 전 장관은 22일 오후 2시5분경 사복 차림에 안경을 쓰고 특검팀에 출석했다.
전날 조윤선 전 장관은 2014년 6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재임하면서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전달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뒤 장관직 사의를 표명했다.
조윤선 전 장관은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과정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지 못한다고 진술하는 등 위증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