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올해부터 정수장학회에 장학생을 추천하지 않겠다고 19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리 학생들이 지탄을 받는 장학회의 장학금을 받는 것은 교육 성장 과정에 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장학금을 받을 기회를 차단한다는 비판이 있을 수 있으나 (장학금을 받은) 아이들이 성장해 '그런 돈으로 공부했구나' 하는 부끄러움이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교육청은 1966년부터 정수장학회에 장학생을 추천해왔으며 매년 5명 안팎의 도내 고등학생이 연간 200만 원씩을 받아왔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