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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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신임 대표는 16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한 것에 대해 “이렇게 되면 우리와 멀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잘 대처하시라니, 짜고 치는 고스톱이다. 죽이 잘 맞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반 전 총장은 박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찾아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 부디 잘 대처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고, 박 대통령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10년간 노고가 많으셨다.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두셨다. 수고하셨고 축하드린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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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반 전 총장이) ‘박 대통령이 국가원수이기 때문에 적당한 기회에 한 번 인사를 드리겠다’고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촛불 민심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국회에서 탄핵을 의결해 그분은 국가원수 자격이 정지된 상태인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대통령을 꿈꾸는 사람이 어딘지 좀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런 것들을 보면 (반 전 총장은) 우리하고 정체성이 맞지 않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