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최홍석-나경복(오른쪽).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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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하는 감독의 숙제 중 하나는 주전과 비주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일이다. 종목을 불문하고 팀의 톱니바퀴를 무탈하게 돌리기 위해선 주전과 비주전의 상호보완이 필수요소다.
V리그에서 이 같은 상호보완의 정석을 그대로 지키고 있는 팀이 바로 우리카드다. 시즌 초반 하위권에 머물며 이렇다할 힘을 쓰지 못했던 우리카드는 최근 4연승으로 단숨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우리카드의 상호보완이 가장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는 곳은 레프트 자리다. 우리카드의 왼쪽 날개는 늘 최홍석(29)의 몫이었다.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최홍석은 그러나 한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고질적인 무릎 부상이다. 결국 최홍석은 부상 정도가 심각해진 지난달 들어 자리를 여러 차례 비워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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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를 물리친 15일 경기에서도 나경복의 후방지원은 돋보였다. 이날 나경복은 매 세트 교체투입돼 최홍석의 뒤를 받쳤다. 특히 승부처였던 4세트에선 상대 공격수 박철우를 틀어막기도 했다.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은 “경기 막판 최홍석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아예 수비를 보강하기 위해 신장이 더 큰 나경복을 투입했는데 결과적으로 성공했다”며 웃었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