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 때 팀 공격성공률 37% 1위… 서브득점 1위 가스파리니는 3위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에서 리베로로 뛰는 여오현 플레잉코치(39)에게 ‘서브 리시브를 하기 가장 까다로운 선수를 골라 달라’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정말 그럴 만했다.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가스파리니(33·슬로베니아)는 12일 경기 전까지 세트당 서브 득점 0.590점으로 이 부문 1위였다.
이날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경기에서도 가스파리니는 서브 득점 3개를 성공하면서 팀이 KB손해보험을 3-1(25-20, 23-25, 25-21, 25-22)로 물리치는 데 앞장섰다. 그렇다면 역시 가스파리니가 리그에서 제일 서브가 좋은 선수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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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 비율은 누가 서브를 넣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서브가 좋은 선수는 꼭 서브 득점을 올리지 않더라도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공격을 풀어가기 어렵게 만든다. 이럴 때 상대 팀은 범실을 저지르거나 블로킹에 차단당해 점수를 내주게 된다. 상대 팀에서 ‘찬스 볼(chance ball)’이 넘어와 서브 팀이 득점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거꾸로 ‘공짜 서비스’를 가장 많이 남발한 선수는 KB손해보험 이선규(36)였다. 이선규 서브 차례에 KB손해보험이 득점한 확률은 19.0%밖에 되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삼성화재 타이스(26·네덜란드)가 25.3%로 기록이 가장 떨어졌다.
한편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GS칼텍스에 3-1(22-25, 25-18, 25-23,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