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공약으로 서울대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1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정말 우리 교육은 아이들에게도 불행하고 학부모들에게도 불행하고 교사들에게도 불행하다. 그걸 완전히 바꾸는 정말 교육 대통령이 되겠다”며 “특히 서울대를 사실상 폐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에 통합국립대 있지 않은가. (이처럼)국공립 대학들을 전부 다 통합캠퍼스로 구축하는 거다. 파리1대학·2대학 이렇게 있듯이 지금 국공립 대학을 통합캠퍼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서울대학교 자체는 없어지지만 이 모든 대학이 다 서울대학교가 되는 것이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이렇게 되면 교육에서 지방 분권이 이루어진다. 그럼 서울로 다 몰릴 필요가 없다. 지방에 지역 균형이 일어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전날 서울 노원구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초청 강연회’에서 “반값등록금을 실현하고, 서울대를 폐지하겠다. 대신 모든 국공립대학을 서울대학교화하고, 교육계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