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0일 쿠웨이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정상, 11일 베트남 정상과 통화하며 권한대행 취임 이후 모두 4개국과 '전화 외교'를 이어갔다.
황 권한대행은 전날 쿠웨이트 사바 알아마드 알자비르 알사바 국왕, 아랍에미리트(UAE)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왕세제와 통화한 데 이어 11일 베트남 응웬 쑤언 푹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5일에는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통화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황 권한대행의 '전화 외교' 배경과 관련해 "한국의 최대 건설 수주국인 쿠웨이트, 첫 원전(바라카) 수출국인 UAE, 양국 수교 25주년을 맞은 베트남 등 정상외교를 이어갈 필요가 있는 국가들"이라고 설명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