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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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박영수 특검팀에 제출한 ‘제2의 최순실 태블릿PC’가 수사에 핵심증거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대해 김광삼 변호사가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법무법인 더쌤 소속의 김 변호사는 11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 같이 말하면서 ‘시점’과 ‘정당성’을 꼽았다.
김 변호사는 장 씨가 태블릿PC를 제출하면서 이를 최 씨가 2015년 7월경부터 11월경까지 사용했던 것이라고 말한 점을 언급했다.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 과정부터 삼성과의 어떤 거래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자료가 많이 있다. 이메일 관련 부분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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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에 밝혀질 수 있는 단서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고 본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 두 번째로 “JTBC 태블릿PC 입수 과정에 관해 박근혜 대통령 측에서는 이의 제기를 많이 한다. 위법하게 수집되었다, 절도한 것이 아니냐, 최순실 씨 것이 아니다, 이런 주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장시호 씨 측에서 낸 태블릿 PC는 일단 입수 과정은 문제가 없는 것”이라고 말한 뒤 “그에 딴지를 걸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한편 특검은 장 씨가 제출한 태블릿PC에 저장된 이메일 계정 등을 분석해 이 것이 최 씨 소유임을 확인하고, 최 씨와 조력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이 독일 코레스포츠 설립과 삼성 지원금 수수 등에 대해 다수의 이메일을 주고받은 기록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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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