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캡처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65)의 셋째 아들인 김동선 씨(28)의 '술집 난동' 사건 현장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온라인상에 비판 여론이 쏟아지고 있다.
10일 YTN은 김동선 씨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술집에서 종업원의 얼굴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 속 김동선 씨는 술집 종업원에게 삿대질을 하더니 의자를 밟고 테이블 위로 올라갔다. 이후 그는 종업원에게 욕설을 퍼붓고 손바닥으로 머리를 내려쳤다. 또 종업원 얼굴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채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술에 취한 김동선 씨의 난동은 1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아이디 관****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저러니 반재벌정서가 안생길래야”라고 꼬집었다.
한편 종업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힌 김 씨는, 지난 7일 특수 폭행과 업무방해 혐의, 공용물건 손상 혐의로 구속됐다. 김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술에 취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내 바에서 마이크를 던져 유리창을 부수고 호텔 여종업원를 성추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있다.
박진범 동아닷컴 수습기자 eurobe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