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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 뭘 물어봐야…무력감이 밀려든다” 심경 토로

입력 | 2017-01-09 08:47:00

장제원 페이스북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이 9일 열릴 마지막 청문회와 관련해 무력감이 밀려온다고 말했다.

8일 장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이 국정조사 기간 연장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없는 한 내일 마지막 청문회가 열린다"고 전했다.

이어 "내일 누구에게 뭘 물어봐야 할지 무척 당황스럽다"라고 털어놨다.


장 의원은 "이재만, 안봉근, 이영선, 윤전추, 우병우, 박원오, 최경희, 김경숙, 조윤선, 구순성, 추명호 등 핵심 증인들이 아무도 출석하지 않겠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그나마 마지막 청문회에 거는 기대가 묵살되는 이 상황, 무력감이 밀려든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9일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마지막 청문회에 채택된 20명 증인 중 출석의 사를 밝힌 이는 5명뿐이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윤전추 행정관, 박재홍 전 국가대표 승마팀 감독,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경희 이화여대 총장, 추명호 국가정보원 국장, 구순성 대통령경호실 행정관 등 핵심 증인 상당수가 연락 두절이거나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과 박근혜 대통령의 미용사 자매인 정송주, 정매주 씨는 출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위 위원들은 박상진 삼성전자 사장을 상대로 정유라 씨의 특혜 지원 의혹을 정송주, 정매주 씨에게는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해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