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의 독일 생활을 도와준 인물은 바로 데이비드 윤입니다. 데이비드 윤은 최근 3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해왔는데, 그동안 어디에 있었을까요?
데이비드 윤은 또 "최순실 만난 것을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정민 파리 특파원의 단독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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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의 독일 생활 조력자로 알려진 데이비드 윤은 최 씨 이야기를 꺼내자 한숨부터 내쉽니다.
[데이비드 윤 ]
“(최순실 씨와 엮인 걸 후회하십니까) 많이 후회가 돼요. 이런 걸 미리 알았으면 아예 밥도 같이 안 먹는 건데…”
그는 2013년부터 한국에서 명품 유통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잖아도 어려웠던 사업은 최 씨 사건에 연루되면서 파산 직전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이비드 윤 ]
“지금 세금도 밀렸고, 4대 보험도 밀렸고 여러 가지로 어려운 입장인데, 들어가서 정리를 해야 되겠어요. 누가 내가 최순실과 개입 안 됐다고 믿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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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씨는 이 사건이 터진 이후 3개월 동안 이탈리아, 프랑스 등 거래처를 찾아가 해명하며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습니다.
11월에는 약 2주 동안 미국도 방문했습니다.
그와 최 씨와의 오랜 인연은 25년 전으로 올라갑니다.
[데이비드 윤 ]
“(최순실 씨와 처음 만난게) 90년대 초 인 것 같아요. 저희 아버지의 소개로 한국에서 손님이 왔다 인사를 해라 이렇게 해서 만나게 됐고. 점심식사를 같이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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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윤 ]
“이 사건 터지면서는 저도 일부러 거리를 뒀죠. 일부러 전화를 안 받는 것도 있고. 일부러 피했죠.
그는 박근혜 대통령도 태어나서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파리에서 채널A 뉴스 동정민입니다.
영상취재: 최성림
영상편집: 이태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