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2%… 달러당 6.8668위안
중국이 하루 만에 위안화 가치를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절상시키며 위안화 방어 총력전에 나섰다.
6일 중국 런민(人民)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전날보다 0.92% 내린 6.8668위안으로 고시했다(위안화 가치 절상). 하루 절상 폭으로는 2005년 이후 가장 큰 수준이다. 위안화 환율은 지난해 12월 14일 이후 꾸준히 6.9위안 선을 유지해왔다.
이는 중국이 최근 해외로의 자본 유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운데 자본 유출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3을 넘었던 달러인덱스(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가 이날 101 선으로 떨어지면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여지가 생겼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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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