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년의 어머니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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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소년과 귀머거리 개의 만남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CBS방송 등 외신에 의하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살고 있는 브랜디 씨는 수화에 반응하는 귀머거리 개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청각장애 아들을 위해 구조견 친구를 찾은 것.
브랜디 씨의 아들 코너(3)는 4주 전에 입양된 아이다. 코너는 태어날 때 마약에 중독된 상태였으며, 육체와 정서·언어 발달이 매우 더디다. 그는 입양 후, ‘디죠지 증후군’이라는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디죠지 증후군은 염색체와 뇌·신경계가 손상되는 복합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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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너와 귀머거리 개는 만난 후, 온종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직 코너는 수화를 못하지만, 엘리와 충분히 교감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코너와 개는 마당에서 놀고 소파에 누워 시간을 보내는 등 늘 서로의 곁에 붙어 있었다. 이 모습을 지켜본 브랜디 씨는 “(코너와 앨리의 관계는)다른 어떤 것보다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고 말했다.
현재 브랜디 씨는 이 개를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해 공식 입양 서류를 기다리고 있다.
김은향 동아닷컴 수습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