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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손학규, 고작 정치공작?…민주 탈당 10여명 명단 공개하라”

입력 | 2017-01-03 16:09:00


더불어민주당 정챙래 전 의원이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를 맹비난했다. 손학규 전 대표의 ‘국민주권 개혁회의’에 민주당 측 인사 10여명이 탈당 후 합류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이다.

정청래 전 의원은 3일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기사를 공유한 뒤 “고작 하는 짓이 정치공작인가?”라며 탈당 예정 인사 명단을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떳떳하다면, 이합집산이 아니라면 10여명 즉각 공개하라”면서 “김무성 비박계도 명단 공개했다. 즉시 명단공개 못하면 당신은 대국민사기범일 가능성이 크다”고 비난을 퍼부었다.

또한 “다시 만덕산으로 가라”, “배고픈 건 알겠는데 어쩌다가 잡식성으로. 쯧쯧” 등 비난글도 이어갔다.

한편 이날 헤럴드경제는 국민의당 의원의 말을 인용해 “민주당에서 개헌에 찬성하는 인사, 손학규 계 인사 10여명이 탈당한 뒤, 개혁회의에 합류하고 1월말께 국민의당과 손학규 측이 합당에 준하는 작업을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