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기를 맞은 프로골퍼들이 연말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정재은과 이정민, 배희경 등은 강원도 원주의 스키장을 찾아 휴가를 함께 보내고 있다. 사진 | 정재은 인스타그램
정재은·김혜윤 등 함께 스키장 GO
이보미·김하늘은 휴가차 가족여행
골프채를 내려놓은 골프스타들이 연말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1년 동안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았던 골퍼들에게 연말은 긴장을 풀고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다.
정재은(27)과 김혜윤(27), 이정민(24), 배희경(24), 이민영(24)은 강원도 원주의 한 스키장을 찾았다. 설원 위에서 연말 분위기를 느껴볼 겸 2박3일 동안의 짧은 휴가를 떠났다.
이보미(28)와 김하늘(28)은 연말을 이용해 가족과 짧은 여행을 다녀온 뒤 휴식을 취하며 연말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이보미는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 모두와 함께 도쿄에서 2박3일 동안의 휴가를 즐겼고, 김하늘은 12월 초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부산으로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다. 시즌을 모두 마치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떠난 가족여행이라 더 즐거운 시간이 됐다. 휴가 뒤엔 평소 좋아하는 가수들의 공연을 보며 연말분위기를 만끽하고 있다.
나눔과 봉사활동으로 뜻 깊은 연말을 보내는 골퍼들도 있다. 최나연(29)은 지난 17일 팬클럽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나섰다. 경기도 용인에 있는 아동복지시설을 찾은 최나연은 손수 쿠키와 빵을 나눠줬고 성금도 전달했다. 크리스마스에는 가족과 함께 골프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오는 등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다.
12월 초 열린 4개 투어 대항전 ‘더퀸즈’에서 KLPGA 대표팀 주장을 맡았던 신지애(28)는 얼마 전 후배들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성금을 전달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안신애(26)도 기부에 동참하며 연말을 뜻 깊게 보내고 있다.
박성현(23)은 연말 휴가를 일찍 끝내고 서둘러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27일 팬들의 배웅을 받으며 미국으로 떠난 박성현은 4주 뒤 예정된 2017시즌 미 LPGA 투어 개막전 바하마 클래식에 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