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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내 자동차 시장은 올해보다 위축될 전망이다. 또한 수입차 점유율은 늘어나고 국산차 수출은 다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2017년 자동차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노후 경유차 교체 세제지원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종료에 따른 기저효과와 경제성장률 둔화로 인한 민간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대비 2.8% 감소한 175만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국산차는 전년대비 4.0% 줄어든 148만대, 수입차의 경우 신차 출시와 아우디폴크스바겐 판매 재개 등으로 전년대비 4.7% 성장한 27만대를 예상했다. 이에 따라 수입차 국내 점유율은 올해 14.3%에서 내년 15.4%로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함께 SUV 인기가 계속되면서 SUV를 제외한 나머지 차급은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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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협회는 세계 자동차 시장 성장률 둔화, 미국의 보호무역 기조 확산과 금리 인상, 유럽연합(EU) 지역 소비심리 악화, 완성차 업체의 해외생산 비중 증가 등을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지목했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