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망명한 북한의 태영호 전 공사가 오랜 안가 생활를 마치고 어제부터 일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북한 권부의 은밀한 이야기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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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탈북에 성공한 후 처음으로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태영호 /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신문이나 TV를 통해서만 이제 모습을 보던 분들을 직접 이렇게 공식석상에서 만나뵙게 되어서 매우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활발한 대외 활동을 예고했던 태 전 공사는 북한 내부의 은밀한 정보를 공개하기 시작했습니다.
북한 당국의 일급 비밀이라 할 수 있는 핵실험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북한 해외 공관에 "내년까지 6, 7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니 준비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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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한국의 대선이 있고 미국엔 정권 출범 초기인 17년 말, 18년 초가 (핵실험) 적기라고 본다는 겁니다."
추가 핵실험 강행으로 대북 제재 무용론이 확산되는 분위기에 편승해 새 정권이 대북 강경책을 포기할 수 있다는 셈범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은 연일 공개행보를 이어가며 도발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사상 처음 열린 전국 규모의 초급 당위원장 대회에도 직접 참석해 현 국제정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또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초급당 책임자들의 사업방식 등을 질타하며 내부적으로는 충성심 결집에 총력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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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오준기
그래픽: 조한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