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변 보행길’ 12월말 개방
인천 중구 잠진도길 옆에 설치된 해수변 보행길.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잠진도길 보행덱과 연결되는 잠진제방도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잠진도∼무의도 교량이 2018년 완공되면 공항철도 용유역∼보행덱∼잠진제방길∼교량∼무의도∼소무의도를 잇는 편도 10km의 섬 둘레길도 완성된다.
잠진도길 보행덱은 영종도와 무의도 사이의 사렴도 유원지 개발에 따른 공공 기여로 조성됐다. ㈜사렴도유원지는 110억 원을 투입해 인천의 128개 무인도 중 사렴도에서 첫 섬 유원지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잠진도길은 공항 남측 제방도로 끝 부분에 있는 무의도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데 보행자 도로가 없이 편도 1차로의 외길이다. 공항철도·자기부상열차 용유역이 운영되면서 관광객 등 보행자가 꾸준히 늘어 교통사고 위험이 우려됐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