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일 오전 검찰 조사를 위해 서울구치소에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으로 출석하고 있는 최순실 씨.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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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초유의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 씨의 첫 재판이 19일 열리는 가운데, 이 재판을 직접 보고자 하는 이들이 몰려 방청 경쟁률이 2.66 대 1에 달하는 등 현 정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지난 16일 오후 3시35분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방청권 추첨에는 213명의 시민이 최순실 씨의 첫 재판을 보기 위해 나섰다. 법정자리는 총 80석으로 경쟁률은 2.66 대 1이었다.
당시 방청권에 추첨된 시민들은 “백년대계가 걸린 일을 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 오게 됐다”, “최순실 씨의 얼굴과 재판에서 할 말이 궁금했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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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은 이후의 재판도 재판이 열리기 하루 이틀 전 방청권을 추첨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2시10분 법원 청사 417호 대법정에서 최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47)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심리에 앞서 재판의 쟁점과 입증 계획을 정리하는 자리여서 피고인이 반드시 법정에 참석하지 않아도 되지만, 최 씨는 변호인을 통해 참석 의사와 “성실히 재판 받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오후 3시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5명에 대한 첫 준비기일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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