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北관계자 등 인용해 보도
북한 잠수함이 항해 중 원인 불명의 사고로 두 동강 나면서 승조원 12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신문은 15일 북한 관계자와 주변국의 정보당국을 인용해 “조선인민군 소속 잠수함이 올해 4월 북한 영해를 항행하던 중 두 동강이 났다. 사고 원인은 불분명하다”고 보도했다. 북한 국영매체는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잠수함 사고 소식은 유족들에게도 몇 주 뒤에야 마을 인민반 책임자를 통해 통보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정부는 희생자들에게 영웅 칭호를 부여하고 유족들에게는 새 주택을 줬다고 한다. 이 신문은 “가장 어린 희생자는 19세 청년이었다”며 “이 청년의 부고를 전해들은 어머니가 하늘이 무너진 것처럼 통곡하는 것을 같은 지역에 사는 주민이 목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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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