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혁. 동아일보DB
‘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 4차청문회가 열린 15일 국회에서는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자대학교 입학 특혜 의혹과 정윤회 문건 등에 대한 집중 질의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오전 10시 시작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이규혁 스포츠토토 빙상단 감독에게는 오후 4시30분께에야 첫 질문이 주어졌다. 이조차 김성태 위원장의 질문이었다.
당초 이규혁 감독은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설립한 동계스포츠 법인 스포츠영재센터 의혹과 관련한 해명 등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청문회를 지켜보는 누리꾼들은 이 같은 상황을 지적하며 “이규혁은 방청객”이냐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관련 기사 댓글과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한국말 잊어버리겠다. 원샷 좀 받게 해줘라”(yot***), “이규혁은 왜 화면에 한번도 안 나오지?”(jul***), “오늘 청문회에 이규혁도 있네”(LHJ***) 등 글로 그에게 질문이 가지 않은 것을 지적했다.
또 “이규혁은 그냥 벌 세우는 건가”(Yoo***), “이규혁, 테이블석에서 직관 중”, “이규혁, 청문회 끝나면 직관후기 써야 할 듯“(lys***) 등 댓글도 눈에 띄었다.
김성태 위원장의 질문 후에는 “투명인간 될 뻔 했다”(bit***), “이규혁한테 질문 없으면 집에 가도 좋다니ㅋㅋ”(s07***) 등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