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제임스 메이스가 14일 창원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홈경기 도중 중거리슛을 시도하고 있다. 29점·14리바운드를 기록한 메이스의 활약 덕분에 LG가 SK를 꺾고 웃었다. 사진제공 | KBL
29점·14R·6AS…SK전 승리 주역
전자랜드는 모비스 꺾고 3연패 끝
제임스 메이스가 LG에 3연승을 안겼다.
LG는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3라운드 SK와의 홈경기에서 메이스의 29점·14 리바운드·6어시스트 맹활약을 앞세워 76-70으로 이겼다. LG는 9승10패, SK는 7승12패를 각각 마크했다.
LG는 SK의 이 같은 수비변화에 무리 없이 대처했다. 메이스의 존재가 결정적이었다. 메이스는 SK가 지역방어로 나오면 볼 없는 움직임을 통해 동료들의 패스를 받아 득점하고, 공격리바운드까지 걷어냈다. 맨투맨 수비 때는 적극적 포스트업으로 SK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2개의 3점슛까지 곁들였다. 74-67로 앞선 경기 종료 59초 전에는 절묘한 패스로 김종규(18점·4리바운드·4블록)의 덩크슛을 어시스트하며 만점 활약을 보여줬다.
한편 인천에선 전자랜드가 모비스를 96-87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 전자랜드는 10승째(9패)를 챙긴 반면 모비스는 10패째(9승)를 떠안았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24점·10리바운드)와 정병국(21점)은 45점을 합작했다.
창원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