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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차 촛불집회’ 광화문광장에 나타난 문재인 전 대표

입력 | 2016-12-10 20:07:00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7차 촛불집회가 10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가운데 서울 도심 곳곳에서 사전 집회가 열리고 있다.

이날 오후 4시경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사거리 인근에 나타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시민들로부터 사인 요청을 받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문 전 대표의 이름을 연호하며 함께 '인증샷'을 찍기도 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를 접수한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에도 시민들이 속속 몰려들고 있다. 특히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시민들이 많았다.

대구에서 왔다는 공무원 최 모씨(31)는 "지난 주 대구에서 촛불집회에 참석했는데 어제 탄핵 가결도 난 김에 서울에 올라왔다"며 "역사의 현장인 헌법재판소에 왔다는 것을 기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찰은 헌법재판소 정문 양옆으로 5대의 경찰 버스와 60여 명의 경찰 인력을 배치했다.


이범찬기자 tiger@donga.com
하정민기자 dew@donga.com
김예윤기자 ye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