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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때 배운 이론과 실무 큰 도움 됐다”

입력 | 2016-12-09 03:00:00

코리아텍 졸업생, 다방면서 맹활약




2006년 볼보건설기계 코리아에 입사한 코리아텍 메카트로닉스공학부 2001학번 출신 김남규 씨(왼쪽)가 상사인 강호진 선행연구팀장(부장)과 공동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코리아텍 제공

 “10년 전 입사한 김 과장에게 모든 걸 맡겨도 된다는 믿음이 있어요. 매우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며 업무 능력뿐만 아니라 외국과의 공동 프로젝트 진행 때에도 언어 소통은 물론 융화까지 걱정할 게 없습니다.”

 볼보건설기계 코리아 연구소 선행기술팀 강호진 부장(49)은 부하 직원인 김남규 과장(35)을 높게 평가했다. 김 과장은 코리아텍 메카트로닉스공학부 2001학번. 2006년 이 회사에 입사해 굴착기 신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

  그는 자신에 대한 이 같은 긍정적 평가에 대해 “취업하기 전 대학에서 현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무를 적절히 혼합해 배운 덕분”이라며 “다른 대학 출신 동기들과 얘기를 나눠 봐도 코리아텍의 프로그램이 매우 우수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연구개발은 혼자 결과를 만드는 것보다 동료들과 협업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라며 “대학 때 팀을 이뤄 졸업 작품을 설계·제작한 실천공학적 교육이 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축산물품질평가원 남건 전략기획팀장은 2014년 입사한 코리아텍 산업경영학부 출신 박진수 씨(29)에 대해 생각하는 이미지를 ‘패기, 책임감, 스마트, 몰입, 성실, 봉사, 냉철’ 등 7개 단어로 망설임 없이 표현했다.

 이곳에서 경영 평가, 조직 관리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박 씨는 “조직 관리, 회계 분석 등 대학에서 배웠던 이론과 실습이 공공기관에서 이렇게 많이 활용될 줄 몰랐다”라며 “대학 때 교수님이 ‘배운 책과 노트를 버리지 말라’고 말한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라고 했다.

 현대오일뱅크 공정최적화팀에서 근무하는 정태헌 대리(35·코리아텍 응용화학공학과 2000학번)는 “직무 능력, 융화력 및 인성은 우리 학교 출신만의 강점이라는 생각이 든다”라며 “학교 인재상인 ‘실천공학기술자’에 부합하는 현장 실무에 적합한 교육은 입사 후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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