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청래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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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당일 관저에서 머리 손질을 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청와대가 드라마 촬영장이었나?”라고 맹비난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는 세월호 당일 드라마 주인공처럼 올림머리를 연기하고 있었다”라며 “아무리 드라마광이라지만 해도해도 너무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악성 드라마 시크릿 청와대 공동주연 박근혜, 최순실 이야기”라고 덧붙이며 박 대통령의 세월호 당일 ‘머리 손질’ 의혹과 관련, 온라인상에서 드라마 ‘시크릿 가든’ 속 한 장면이 재조명받는 것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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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은 박 대통령이 과거 차움병원 내원 당시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길라임(하지원)은 ‘시크릿 가든’의 여주인공 이름이다.
게시물을 작성한 누리꾼은 해당 글과 함께 ‘시크릿 가든’ 10화 일부 장면을 캡쳐했다. 해당 장면에는 두 여배우가 미용실에서 머리 손질을 하며 나누는 대화가 담겨있다.
극중 윤슬 역을 맡은 배우 김사랑은 “아무튼 너, 정신력 하나는 최고다. ‘죽네, 사네’해도 시원찮을 판국에 머리손질 할 정신도 있고”라는 친구의 말에 “나라가 망했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빼고 여자가 머리 할 정신도 없으면 여자가 아니지”라고 답한다.
김사랑은 이어 “위기의 순간일수록 여자가 지켜야 할 건 딱 하나”라면서 “미모”라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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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