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접합수술… 1년간 출장 못해
앞뒤가 바뀐 대가는 뼈아팠다. 김광현이 결국 수술대에 올라 약 1년간 출장을 못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SK는 “일본에서 팔꿈치 정밀 검사를 받은 김광현이 구단과 상의 끝에 수술을 결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김광현이 받게 될 수술은 토미 존 서저리로 알려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이다. 어깨 수술과는 달리 성공 확률이 90%를 넘는 검증된 수술이다. 하지만 최소 1년 정도의 재활 기간이 필요하다. SK 관계자는 “수술 이후 예상 재활 소요 기간은 10개월 정도다. 하지만 완벽한 몸 상태가 될 때까지 복귀를 서두르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년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2018년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에이스를 잔류시키면서 의욕적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던 SK로선 뼈아픈 공백이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