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 K리그 득점왕 정조국, 염기훈 제쳐… 양동근 역대 최다 타이 3번째 수상 KLPGA 7승 박성현 “너무 떨려요”… 박세리, 리우 女골프 金 공로 특별상
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최형우(야구), 최진호(남자 골프), 양동근(남자 농구), 정조국(축구), 문성민(남자 배구), 박혜진(여자 농구), 김희진(여자 배구), 박세리(특별상), 박성현(여자 골프). 김민성 스포츠동아 기자 marineboy@donga.com
상을 받은 8명의 활동 분야는 모두 달랐지만 수상 소감만큼은 약속이라도 한 듯 비슷했다. 실력뿐 아니라 평판까지도 높은 점수를 받았기에 시상대에 오른 선수들의 자부심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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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농구에서는 양동근(모비스)이 박병호, 이동국(프로축구), 신정자(여자프로농구)에 이어 역대 최다 타이인 3번째 수상자가 됐다. 왼쪽 손목 골절상으로 재활 중인 양동근은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 코트에 복귀하라는 응원의 선물로 여기겠다”고 말했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2년 연속 수상자가 된 박혜진(우리은행)은 위성우 감독, 전주원 코치의 축하를 받았다.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필드를 평정한 박성현은 여자프로골프 부문 상을 받은 뒤 “시상식이 처음은 아닌데 너무 떨린다. 의미가 남달라서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자 프로골프 수상자는 최진호(현대제철)였다.
남녀 프로배구에서는 문성민(현대캐피탈)과 김희진(IBK기업은행)이 수상했다.
박세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인비의 금메달을 도운 공로로 특별상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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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