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 프로야구 축구 농구 배구 골프 대상… 종목별 30~50명씩 313명이 투표 특별상엔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
동료들이 직접 선정하는 ‘CMS와 함께하는 2016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오전 11시 반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다.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남녀 프로농구, 남녀 프로배구, 남녀 프로골프 등 한국 5대 프로스포츠에서 올 한 해를 빛낸 주인공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프로야구에서는 타격 3관왕에 오른 최형우(삼성에서 KIA로 이적)와 KIA의 토종 에이스 양현종, 두산의 2년 연속 우승에 힘을 보탠 왼손 투수 장원준이 경합한다. 프로축구에서는 올해 K리그 클래식 득점 1위에 오른 정조국(광주FC)과 도움 1위 염기훈(수원)이 경쟁하고 있다.
남자 농구에서는 국내 최고 가드 양동근(모비스)과 한국 농구의 미래 이승현(오리온)의 2파전이 예상된다. 지난해에도 이 상을 받았던 양동근은 2연패에 도전한다. 여자 농구에서는 통합 4연패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집안 경쟁이 펼쳐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수상자 박혜진과 양지희, 임영희 등이 유력한 후보다. 여자 골프는 올해 7승을 거두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평정한 박성현(넵스)의 수상이 유력하다. 남자 골프에서는 프로 데뷔 12년 만에 1인자로 우뚝 선 최진호(현대제철)가 가장 앞서 있다. 각 부문 수상자는 상금 500만 원씩을 받는다.
특별상 수상자로는 한국 여자 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박세리(사진)가 선정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5승을 거두고 올해 은퇴한 박세리는 올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박인비의 금메달 수상을 도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