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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 오백리길 ‘리본 공해’

입력 | 2016-12-05 03:00:00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걷기여행길 10선’에 선정된 대청호오백리길이 때아닌 리본 공해에 시달리고 있다. 제4구간 길가에 있는 한 나뭇가지에는 오백리길을 위탁 운영하는 대전마케팅공사를 비롯해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 충북발전연구원, 대전 동구청 등 4개 기관이 색깔만 다를 뿐 똑같이 ‘대청호오백리길’이라고 쓰인 리본을 제각각 매달아 놓았다. 또 트레킹동호회, 울트라걷기동호회는 물론 개인과 단체 이름까지 적힌 홍보 리본이 여기저기 매달려 있어 찾는 이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고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