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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아마추어 야구를 구원할 소방수는 누구일까. 통합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통합협회) 초대회장 선거가 30일 오후 2시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양강 구도다. 경제 및 정치인 출신 이계안(64·기호 1번) 후보와 야구인 출신 김응용(75·기호 2번) 후보가 맞붙는다. 임기 4년의 초대회장을 뽑는 이날 투표엔 총 144명의 선거인단이 참여한다.
이 후보는 오랜 기간 재계와 정계에 몸담은 비야구인 출신이다. 1976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한 이후 30년 가까이 현대맨으로 일하며 현대자동차와 현대카드 사장을 역임했다. 제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 후보는 경제인 출신답게 재정 안정에 방점을 찍었다. 109(백구, 야구공을 의미) 후원클럽을 결성해 109억원 규모의 재정을 확보한 뒤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주된 공약. 이와 함께 협회의 운영시스템을 투명하게 재편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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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