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진료를 받는 환자 3명 중 1명은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울증 진료 인원은 68만 명으로, 2011년 60만2000명에 비해 13.0%(7만800명) 증가했다.
눈에 띄는 것은 65세 이상 노인은 같은 기간 22만4000 명으로 17만5000 명보다 무려 28.0%(4만9000 명)나 증가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노인이 전체 우울증 진료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2011년 29.1%에서 2015년 33.0%로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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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환자의 연령층을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우울증 진료를 가장 많은 받는 연령대는 70~74세로 전체의 28.4%였다. 이어 65~69세(26.9%), 75~79세(24.6%), 80~84세(13.7%) 순이었다. 전문의들은 "노인 우울증은 치매와 구별하기가 쉽지 않아 엉뚱한 진료를 받는 경우도 있다"라며 "주변에서 잘 인지하고 빨리 치료를 하면 호전이 되는 만큼 가족들의 관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