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2015년 10월 청와대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를 관람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배우 하지원.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전 차병원그룹의 건강검진센터 차움의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썼다는 주장이 나왔다.
15일 JTBC는 박근혜 대통령이 2011년 초부터 차움병원을 이용하면서 드라마 여주인공 이름인 ‘길라임’이라는 가명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길라임’은 당시 유행하던 드라마 ‘시크릿가든’ 여주인공 이름으로, 배우 하지원이 해당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끈 바 있다.
박 대통령이 당선 전 차움의원을 찾으며 ‘길라임’이라는 이름을 썼던 적이 있지만, 취임 후에는 절대 (병원에)방문한 적이 없다는 것.
하지만 복지부가 확보한 최순실 씨 자매의 차움 진료기록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취임 이후에도 ‘청’이나 ‘안가’ 뿐 아니라 ‘길라임’이라는 이름으로 처방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또한 대통령이 차움을 방문할 때 안봉근 비서관이 항상 동행했고 최순실 씨도 함께 있었다는 의혹과 함께, 박 대통령이 차움을 이용하면서 수납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