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미국의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을 전격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금액은 80억 달러(9조3840억 원). 국내기업의 M&A 역사상 가장 큰 금액이다.
삼성전자는 14일 이사회에서 커넥티트카(Connected Car) 및 오디오 분야 전문기업인 하만의 인수를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하만 인수를 통해 연평균 9%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용 전장시장에서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하만은 커넥티드카와 카오디오 사업으로 연매출의 약 6배에 달하는 240억 달러(약 28조1520억 원) 규모의 수주잔고를 보유, 자동차 전장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