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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공부]의치대, 사관학교, 교대… 결정적 변수는 수능!

입력 | 2016-11-15 03:00:00

‘의치대·경찰대·사관학교·교대 합격 위한 학년별 로드맵’으로 본 수능의 중요성






의치대, 경찰대·사관학교, 교대를 희망하는 고2, 고1인가? 이틀 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곧바로 ‘전투태세’에 들어가야 한다.

의치대, 경찰대·사관학교, 교대를 가느냐 못 가느냐는 수능에 달렸다. 대입 수시모집이 늘어난다는 이유로 수능을 가볍게 여겼다간 낭패 보기 십상이다. 의치대, 경찰대·사관학교, 교대 합격을 좌우하는 결정적 변수는 결국 수능인 것이다.이럴 땐 동아일보 교육법인이 25일 출간하는 대입 학습전략서 ‘의치대·경찰대·사관학교·교대 합격 위한 학년별 로드맵’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의치대, 경찰대·사관학교, 교대에 최근 지원한 수험생들의 수능 및 내신 합격선 등 종로학원하늘교육이 확보하고 분석한 상세한 입시데이터를 토대로 합격을 위한 학습 로드맵과 중장기 대입 전략을 다뤘다. 책 내용을 바탕으로 의치대, 경찰대·사관학교, 교대에 들어가기를 희망하는 고교생들이 수능을 어떤 전략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대비해야 할지 살펴보자.

[의대] 수능 영향력 여전해


 올해 대입 수시모집 비중은 70.5%. 그러나 의대로 범위를 좁히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국 의대는 전체 정원의 42.2%를 정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수능 영향력이 여전한 것이다.

 지난해 의대 합격자들의 수능 등급 평균을 보자. △중앙대 의대(수능일반전형) 1등급 △울산대 의대(일반전형) 1.1등급 △경북대 의대(일반전형) 1.1등급. 합격자 상당수가 수능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이었다. 의대 지망생이라면 수능 학습에 매진해야 정시모집 합격의 문을 열 수 있는 것이다.

  ‘의치대·경찰대·사관학교·교대 합격 위한 학년별 로드맵’은 고교 3년을 단계별로 어떻게 공부해야 원하는 의대에 합격할 수 있는지 현실적인 학습 로드맵을 제시한다. 고1 때는 내신 관리에 방점을 찍고, 고2 때는 대학별 논구술 기출문제를 살펴보면서 대학마다 다른 문제 유형과 풀이방법에 익숙해지는 것이 좋다. 교내 논술 경시대회에 나가보는 것도 실력점검 차원에서 좋다. 고3이 되면 수능 대비 학습에 집중하며 과목별 만점을 노려야 하는 것이다.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이 중요해


 사관학교 입시의 핵심도 수능이다. 공군사관학교는 올해 전체 정원을 수능 성적을 배제한 채 뽑았고, 해군사관학교는 정원의 70%를 수능 반영 없이 선발했는데 수능이 뭐가 중요하냐고? ‘1차 시험’이라는 ‘복병’을 몰라서 하는 소리다.

 경찰대 및 사관학교 지원자들은 1차 시험이라 불리는 별도의 지필 시험을 국어, 영어, 수학에 걸쳐 치른다. 학교 및 전형에 따라 반영 비율이 20∼50%에 달하는 1차 시험은 수능 범위 내에서 수능과 유사한 유형으로 출제된다. 난도는 수능보다 높다.

 해군사관학교에 2016학년도 합격한 A 씨는 “수능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결국 1차 시험을 잘 치를 수 있는 기본 실력을 쌓는 것이다. 사관학교 준비생이라면 수능 실력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치대·경찰대·사관학교·교대 합격 위한 학년별 로드맵’은 합격생들의 실제 사례와 함께 학교별 합격생들의 교과·비교과 이력, 학습 방법 등을 질적으로 분석해 고교 3년간 교과와 비교과 계획을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교대] 반영요소 ‘착시효과’에 주의


 교대는 수능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착각하기 십상이다. 정시모집 2단계에서 수능, 학생부, 면접을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가리므로 수능만 반영하는 여타 대학들에 비해 수능의 비중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구교대와 부산교대는 2단계 학생부 반영비율이 50%나 된다.

 착각하지 말 것. 수능은 교대 입학에서도 아주 중요하다. 겉으로 드러난 입시요강이 ‘착시’ 현상을 불러일으킬 뿐이다.

 2017학년도 부산교대 정시모집 반영비율을 살펴보자. 2단계 반영요소인 △수능 △학생부 △면접에 각각 배정된 점수는 400점, 500점, 100점. 학생부의 비중이 가장 높아 보이지만, 학생부는 변별력이 없다. 학생부에 배정된 점수는 500점이지만 기본점수가 410점이나 되어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점수는 90점에 불과한 것. ‘의치대·경찰대·사관학교·교대 합격 위한 학년별 로드맵’에서 분석한 부산교대 실질반영비율에 따르면, 수능의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76.3%에 이른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