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이 국경절 연휴(10월 1~7일) 전후로 한국을 방문해 5000억 원 가량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이 국경절 연휴 기간과 전후 주를 포함한 3주간 한국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4900억 원으로 잠정 추정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2.9% 늘어난 것이다.
분야별로는 음식 업종이 48.4%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한류 문화 행사 등 체험 관련 업종은 37.3% 늘었고 쇼핑(24.0%) 숙박(13.2%) 등도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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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관계자는 "국경절 기간에 카드 사용이 주춤하고 앞 뒤 주간에 증가한 것은 연휴에 사람이 몰릴 것을 우려해 관광객이 분산돼 들어온 데다 한국에 오기 전에 미리 인터넷으로 결제를 하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