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총리 후보 손학규에 관심 폭증 …국민의당은 ‘환영’ 더민주는 ‘시큰둥’
제1 덕목은 책임총리로서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능력 유무. 또한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만큼 보수와 진보 양측을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우선 거명된다.
이날 박 대통령이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회동에서 “국회 추천 총리 임명” 의사를 밝힌 후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의 이름이 올라왔다. 손학규 전 대표를 책임 총리 후보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반증. 손학규 전 대표는 이미 거국 중립내각 총리 수용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손학규 전 대표를 보는 시각은 다르다.
손학규 전 대표에 대해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온 국민의당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반면, 친노(親盧·친 노무현)·친문(親文·친 문재인)이 주류인 민주당 쪽에서는 정체성 등을 이유로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손학규 전 대표가 개헌에 적극적인 만큼 친문 진영에선 껄끄러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